선인장을 키우다 보면 과습을 한 번쯤은 꼭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 선인장 물주기 시기와 잘 자라는 환경, 그리고 과습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선인장이 잘 자라기 위한 최적의 환경은?
선인장이 잘 기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체크해 보세요.
- 최적의 온도: 선인장은 일반적으로 20~30도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라요. 여름철에는 30도 이상에서도 잘 자라지만, 겨울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햇빛 요구량: 선인장은 특히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이 필요해요. 실내에서 기를 경우 밝은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물주기와 배수 관리: 다른 식물보다 과습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일반적으로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7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해요.
- 적정 습도 유지: 선인장은 관엽식물과는 달리 낮은 습도를 선호해요. 일반적으로 30~50% 사이의 습도가 이상적입니다. 너무 높은 습도는 곰팡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 토양 종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필요해요. 일반 화분용 흙보다는 선인장 전용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와 펄라이트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조건들만 잘 맞추어도 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물은 얼마나 줘야할까?
물주기 시기와 양은 대부분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선인장 물주기 시기
선인장의 물주기 시기는 흙의 상태에 따라 결정돼야 합니다. 흙의 상단 2~3cm가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물이 빨리 증발하기 때문에 1주일이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해요. 하지만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늘려야 하며, 2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주기는 일반적인 것이므로 주변 환경의 습도와 온도에 따라 물주기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실내에서 기를 경우 에어컨이나 난방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하여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물 주는 양
물을 줄 때는 흙이 충분히 적셔질 정도로 주되, 물 빠짐이 좋은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화분의 1/3 정도가 적셔질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물을 준 후에는 화분 바닥에서 물이 빠져나오는지 확인하고, 물 빠짐이 좋지 않다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분갈이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3~4일 간격으로 물을 줄 수 있지만, 겨울에는 2주에 1번 정도로 줄여주세요.
물주기 방법
배수도 중요하지만 선인장을 키울 때는 물주기 방법이 가장 중요해요. 물을 줄 때는 화분의 가장자리를 따라 천천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고르게 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물주기를 피해주세요. 또한, 선인장은 과습에 민감하므로, 물주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선인장이 과습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키우는 선인장이 과습 상태인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겉흙 확인: 시간이 충분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흙 표면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촉촉하다면 물 빠짐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과습의 징후일 수 있어요.
- 줄기와 뿌리 상태: 선인장의 줄기 밑동이 검게 변하거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 과습으로 인한 뿌리 부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물 빠짐 체크: 화분의 바닥에 물 빠짐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물이 잘 빠지는지 체크해 보세요. 물 빠짐이 좋지 않으면 과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잎 상태 점검: 선인장의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물러지는 경우, 과습의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은 주로 뿌리의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4가지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과습 상태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과습은 선인장을 키울 때 한 번쯤은 꼭 경험하는 부분이기에 물주기와 배수가 잘 되는 흙을 배합하는 것이 중요해요.
결론
선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독특한 외형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 중 하나지만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마 물주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선인장을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최대한 건조한 환경에서 키우되, 평소 잎의 변화나 흙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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