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SNS나 갤러리, 전시회 등 접할 기회가 더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테라리움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역사와 종류 그리고 특징, 비바리움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라리움 뜻
테라리움은 유리나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밀폐된 공간으로, 식물이자 작은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을 의미해요. 이 구조물들은 식물의 생태계를 재현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며, 실내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테라리움"이란 단어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Terra"는 "땅" 또는 "지구"를 의미하고, "arium"은"장소"를 뜻해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지구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간단히 말해 투명한 용기 안에 식물과 흙, 그리고 장식 요소를 넣어 만든 작은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테라리움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1829년: 영국의 식물학자인 찰스 마리온(Charles Marion)이 처음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는 유리 용기 안에 식물을 심어 자연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주로 유리병이나 유리 상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 1842년: 영국의 식물학자이자 원예가인 윌리엄 키프(W. K. Kew)가 식물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상업적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19세기 중반 이르러 식물원과 전시회에서 테라리움이 소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어요.
-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에 들어서면서 자연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라리움은 특히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그중 중산층 가정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사람들은 실내에서 자연을 경험하고자 했습니다. 이때부터 다양한 식물은 물론 장식 요소를 활용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춘 테라리움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 20세기와 21세기: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현대에는 개인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으로 인해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를 살펴봤을 때 테라리움은 역사적으로 식물 관찰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류와 특징
- 오픈형 테라리움: 공기 순환이 잘 되어 곰팡이 발생이 적고, 다양한 식물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주로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이 많이 사용됩니다.
- 밀폐형 테라리움: 밀폐된 환경으로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고 자가 수분 조절이 가능해 유지 관리가 편합니다. 그중 이끼, 작은 식물 등이 잘 자란다고 할 수 있어요.
- 수중형 테라리움: 물속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구성하며, 수조와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조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재미가 있어요.
- 수생형 테라리움: 수생 식물과 육상 식물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반은 물과 육상의 경계가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미니 테라리움: 작은 공간에 적합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곳에 배치가 가능합니다. 소형 식물이나 이끼를 사용하여 아기자기한 느낌이 포인트에요. 사이즈가 작다 보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쉽게 꾸밀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테라리움은 종류와 크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테라리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작은 공간에서 자연을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은 사람의 기분을 개선하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두 번째는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창의력입니다. 다양한 식물과 장식을 이리저리 옮겨 조합하다 보면 만들어지는 나만의 독특한 과정은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세 번째는 식물의 성장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식물의 생명과 주기, 환경의 중요성, 그리고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테라리움을 키우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줄이고 산소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실내 공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라리움 비바리움 차이
테라리움과 비바리움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목적과 구성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테라리움은 주로 식물로 꾸며진 공간으로, 식물의 성장과 관찰을 위해 설계되는 반면, 비바리움은 식물과 동물을 포함할 수 있는 더 넓은 개념으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즉, 간단히 말해 테라리움은 식물의 물 주기와 햇빛 조절이 필요하지만, 비바리움은 동물과 식물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므로 관리가 더 복잡하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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