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는 크기가 작아 자리도 크게 차지하지 않고 다양한 색상과 외형으로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육이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분갈이 방법 및 웃자람 없이 키우는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육이는 어떤 식물일까?
자생지는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대부분 건조한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 발견되는데요.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식물과 다르게 건조한 기후에서 생존할 수 있게 잎과 줄기 등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분류에 속하지 않고 다양한 과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다육이 종류 7가지
다육이 종류는 엄청 다양하지만 그중 집에서 키우기 쉽고 매력적인 다육이 7종을 소개합니다.
1. 곰마리아
잎의 모양과 끝이 뾰족하게 생겼다고 해서 다육이 창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입니다. 특징 중 하나는 다른 다육이와 달리 변이가 잘 온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일정한 형태로 자라지 않고 울퉁불퉁 자라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죠. 최소 4시간 이상의 햇빛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에둘리스
에둘리스는 두둘레아 계열에 속하며 동형 다육 식물로 마치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는 식물인데요. 원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라고 해요. 특징 중 하나는 여름에 휴면기를 가지고 겨울에 성장을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날이 따뜻해지는 봄인 3월 경에는 휴먼기에 들어서면서 성장이 멈추고 날이 선선한 가을이 시작되면 다시 성장합니다. 따라서 다른 다육 식물과는 반대로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번식을 많이 합니다.
3. 썸머로즈
썸머로즈는 아직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은근히 많은 다육이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바로 외형 때문이라고 하죠. 얼핏 보면 장미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헷갈리기도 합니다. 시원한 연두빛 색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하면서 잎이 늘어나면서 벌어지기 때문에 좀 더 장미를 연상케하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4. 황금사
멕시코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자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번식이 쉬워 초보자도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녀석입니다. 황금빛 가시가 마치 감싸고 있는 외형으로 멋스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그늘에서 키우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는 15~20도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5. 베이비 핑거
핑크빛과 귀여운 외형으로 예전에는 가격이 높아 쉽게 구매할 수 없던 다육이입니다. 지금은 가격이 낮아져서 국민 다육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처음엔 초록빛을 띠고 있지만 점차 자라면서 핑크색으로 변하여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베이비 핑거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꽃이 피는데 이때 꽃이 피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깍지벌레가 꽃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6. 수연금
수연금은 여름에도 큰 문제 없이 튼튼한 성장을 자랑합니다. 가을이 되면 붉은빛으로 물들면서 마치 단풍이 드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 다육이는 높은 온도와 습도를 자랑하는 여름에 약한 반면 수연금은 그렇지 않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많이 추천된다고 하죠.
7. 아메치스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메치스는 동글동글한 모양을 하고 있어 귀엽지만 대품까지 자라는 종입니다. 또한 여름 빼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자라는 편이에요. 대신 자라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대품이 되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처음 아메치스를 키울 때는 작은 모종으로 시작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어요.
다육이 키우기 전 체크리스트
필요한 광량
다육이는 강한 직사광선만 피하면 큰 문제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최소 4~6시간 정도 햇빛을 필요해요. 즉, 햇빛이 충분히 드는 반양지(반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와 습도
앞서 알아본 것과 같이 본래 자생지는 대부분 습도가 낮거나 중간 정도의 습도를 가진 곳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여름에는 공기 중 수분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건조한 겨울에 물을 더 많이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요. 온도는 일반적으로 20~25도 사이를 좋아하며, 겨울은 5도 이상을 유지해 주세요.
물 주기 횟수
건조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이 물이 없다고 해서 쉽게 죽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물을 줄 때 겉흙이 말랐을 때 바로 주기보다는 잎 끝이 말리거나 잎을 만졌을 때 단단하지 않다면 이때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 주기 횟수는 한 달에 1번! 여름에는 2달에 1번 주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분갈이 방법
전문가들은 분갈이를 1년에서 2년에 한 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보통 봄에 많이 하며 겨울에 성장하는 다육이는 가을에 해야 합니다. 분갈이할 때 흙은 상토 50%, 나머지는 마사토나 펄라이트처럼 배수가 잘 되는 조합으로 배합해 주세요.
분갈이 후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은 일주일 후에 주는 것이 뿌리 썩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번식
다육이는 대부분 잎꽂이 방법을 하여 번식합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웃자람이 나타날 때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유는 이때 잎의 간격이 벌어지기 때문이에요. 잎을 떼어낼 때 부러지거나 상처가 나지 않게 살살 비틀어 떼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떼어낸 잎은 흙 위에 올려두고 7일~20일 정도가 지나면 새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너무 밝은 곳보다는 반그늘에 두고 잎이 마르지 않게 한 번씩 분무기로 분무해주세요.
다육이 웃자람 없이 키우는 팁
많은 분들이 반그늘에서 키워야 한다고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의외로 높은 광량을 요구합니다. 만약 웃자람이 생긴다면 이 두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는 바로 현재 위치한 곳에 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웃자람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햇빛이 부족해서 발생합니다. 다육이를 떠나서 모든 식물이 그렇듯 빛이 부족하면 빛이 많은 곳을 향해 정체 없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는 통풍이 잘 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물은 충분하고 줄기에 이상이 없다면 통풍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거주 중인 곳이 아파트라면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서 키워보세요. 반대로 마당이 넓은 주택이라면 반음지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면서 죽을 수 있으니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만 신경 써서 키운다면 다육이는 큰 문제 없이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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