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바질 키우기 (씨앗, 파종, 보관 방법 완벽 정리)

우리가 흔히 아는 바질은 스위트 바질인데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키우기가 쉬워 인기가 많은 식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다 보니 추위에 많이 약합니다. 이번 글에서 스위트 바질 키우는 방법과 씨앗과 모종 그리고 보관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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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바질 키우기

바질을 키우기에 앞서 씨앗과 모종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씨앗으로 시작하면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발아율에 대한 걱정과 다소 시간이 좀 걸린다는 편입니다. 

반면 모종으로 선택하면 좀 더 빨리 키울 수 있지만 씨앗에 비해 모종이 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씨앗: 나는 성장하는 과정과 많은 양을 키우고 싶다.
  • 모종: 나는 빠른 성장과 수확이 목적이다.

개인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질 심기 (씨앗, 모종)

바질 씨앗과 모종을 심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참고하여 성장하는 모습과 수확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씨앗

  • 씨앗 파종 시기: 3~5월
  • 화분에 씨앗을 심을 경우 0.5~1cm 정도의 깊이로 심어주세요.
  • 싹이 나올 때까지는 화분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분무기 사용 추천)
  • 씨앗은 보통 5~7일 이내에 발아해야 합니다. 
  • 싹이 올라왔다면 화분에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듬뿍 주세요.
  • 땅에 씨앗을 뿌릴 계획이라면 1/4인치 깊이를 넘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모종

  • 모종 심는 시기: 4~6월
  • 모종을 구매 후 트레이에 바질이 여러 개 심어져 있다면 따로 분리해 주세요.
  • 분리할 때 최대한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 실외에 심을 계획이라면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선택해 주세요
  • 텃밭에 심을 때는 25~30cm 간격으로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만약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이유는 최적의 성장 온도는 약 21도이기 때문입니다. (20도 이하는 씨앗 발아율이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바질 키울 때 알아야 할 사항

바질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이기 때문에 덥고 습한 날씨에서 더 뚜렷한 성장을 보여줍니다. 자연에서 자라는 경우 7~8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토양이 촉촉한 곳을 좋아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바질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햇빛이 잘 드는 곳입니다. 햇빛은 좋아하지만 화분의 경우 너무 강한 직사광선이 닿는 곳은 피해주세요. 여름의 경우 베란다보다는 실내 거실에서 키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대신 통풍이 잘 되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실외에서 키울 경우

화분이 아니라 땅에(화단) 심는 경우 하루 중 햇볕이 너무 강하고 오래 머무는 장소를 골라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팁이 있다면 토마토나 가지와 같이 채소 근처에 심어준다면 서로 생육을 돕고 해충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경우

바질을 키우다 보면 간혹 꽃대가 올라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꽃을 피우면 씨앗이 생긴 후에 갑자기 기운이 없어지면서 시들어 버리게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바질은 더 이상 잎이 성장하지 않고 열매를 맺는데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 스트레스 받을 때 (예시: 물을 너무 안 줘서 물 부족일 때)
  • 분갈이를 안 해주고 키우면 꽃대가 빨리 올라옵니다. 

즉, 바질은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꽃대가 빨리 올라오게 됩니다. 자연에서 번식하고 열매를 뿌리는 것과 같은 원리일 겁니다. 그래서 바질을 키울 때는 화분에 뿌리가 꽉 차기 전에 큰 화분으로 옮겨주고 화분을 너무 마르지 않게 신경 써주세요. 

즉, 분갈이를 안 해서 스트레스 주는 일을 없게 하고 물을 말리지 않게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바질 수확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수확할 때 아래 잎부터 따는 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양을 원할 때는 위쪽 줄기를 잘라서 정리해 주면 잎이 많아지고 더 풍성하게 자라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1. 바질은 물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수확 전날에 물을 듬뿍 주세요. 
  2. 높이가 15~20cm가 되었다면 잎을 따기 좋은 신호입니다. 
  3. 잎에 가장 육즙이 많고 싱싱할 때인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4. 여름 내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나뭇잎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 
  5. 기온이 27도가 되면 바질은 엄청난 성장을 보여줍니다. 
  6. 잎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식물을 유지하기 위해 골라내 주세요. 
  7. 정기적으로 고른다면 일주일에 4~6컵의 잎을 생산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질의 잎은 손으로 따서 수확해도 되지만 소독된 원예 가위를 사용하여 끝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정리되어 수확에도 좋고 이후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도전해 보세요. 


바질 보관하는 방법

바질은 여름엔 쑥쑥 성장하지만 추위에 약하다 보니 기온이 내려가면 잎이 검게 되어 시들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활발한 성장을 보여주는 여름에 수확을 많이 하여 미리 보관하는 방법도 괜찮겠죠?

냉장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고 회전율이 좋다면 냉장 보관이 좋은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오래 보관을 하고 싶다면 빛을 차단하여 어두운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최대 2주까지 보존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냉동

바질을 수확하여 보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얼리는 방법입니다. 오래 두고 보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동시켰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본연의 맛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것이랍니다. 잎을 그대도 얼리거나 다져서 비닐봉지에 포장한 다음 냉동실로 향해주세요. 

건조

또 다른 보관 방법으로는 말리는 방법입니다. 단 일부 맛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잎을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 놓아둡니다. 동등하게 건조를 시키기 위해 잎을 확인 후 한 번씩 뒤집어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3~4일 후 잎이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가장 낮은 열로 오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바질은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진 만큼 과거 고대 그리스에서는 '왕가의 약초'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키우기가 쉽고 필요한 만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질의 꽃은 에디블 플라워로 식용이 가능한 꽃이기 때문에 수확한 후 요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수확하는 방법과 보관방법을 활용하여 키우는 재미와 맛을 동시에 느껴보세요. 그리고 바질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꽃대가 빨리 올라온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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