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잎 말림 원인 5가지와 해결 방법

식물을 키우다 보면 잎이 말리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잎이 말리는 현상을 보고 있으면 물이 더 필요한 걸까? 아니면 반대로 물이 너무 많은 걸까?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 식물 잎 말림 원인 5가지와 해결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식물-잎-말림


식물 잎 말림 원인 5가지와 해결 방법

식물의 잎 말림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엽식물은 일반적으로 햇빛을 선호하고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말리며 색상이 변색되거나 성장이 느려지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이 나에게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물 부족

식물 잎 말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물 부족입니다. 식물은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여 가지와 잎으로 물과 영양분을 전달합니다. 전달된 물은 식물 잎의 구조와 모양을 유지하고 이때 물이 부족하게 되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화분의 흙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 지 확인해 보세요. 물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면 평소보다 물 주는 주기를 단축시켜야 합니다.

햇빛 부족 또는 과도한 빛

일반적으로 우리가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관엽식물들은 대부분 온화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종입니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활발하게 성장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충분하게 주어도 지속적으로 잎이 말린다면 햇빛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식물을 배치한 곳의 광량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식물은 광합성을 위해 빛이 필요하며 그러나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하는 식물은 더 많은 햇빛을 받기 위해 잎이 말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화분을 창가에 놓을 수 없다면 식물에 LED 조명을 추가하여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빛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식물은 잎이 타들어가면서 잎이 말리게 됩니다. 이때 주로 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도한 빛으로 인해 잎이 말리는 것이라면 화분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원인이 물 부족인지 햇빛 부족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물 부족을 확인한 다음에 햇빛 부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과습 or 막힌 뿌리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숨을 쉴 수 없어 뿌리 썩음이 발생합니다. 뿌리가 썩게 되면 영양분과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잎이 말리게 된다. 반대로 뿌리가 막혔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서 물 흡수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토양 표면에 미세한 뿌리가 보이는지 화분 밖으로 탈출한 뿌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유일한 해결 방법은 분갈이밖에 없습니다. 

병충해

다양한 해충의 공격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있다면 잎이 말리게 됩니다. 진딧물은 잎의 수액을 빨아먹고 총채벌레는 잎의 표면을 갉아먹습니다. 보통잎의 뒷면이나 자라는 잎의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잎 사이를 잘 들춰보고 해충의 흔적이 보인다면 시중에 파는 해중 제거제나 천연 제거제를 활용하여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단 한 번 뿌린다고 없어지지 않으니 사용방법과 이용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잎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 가지치기를 통해 아예 잘라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건조한 공중 습도

식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식물은 어느 정도 습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너무 건조한 공기는 오히려 잎의 수분을 잃게 만들어 잎이 말리게 됩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과 같이 너무 건조한 공간에 식물이 있다면 화분을 옮겨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단 그렇다고 너무 통풍이 안되는 곳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직접적인 강한 바람보다는 부드럽고 은은한 서큘레이터로 공기 순환을 하는 것이 좋다. 


주의 사항

식물의 잎이 말리고 있다는 것은 식물의 건강 상태가 약하다는 뜻입니다. 뿌리가 막히거나 썩는 경우와 같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분갈이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흙에서 쾌쾌한 냄새가 난다면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분갈이는 식물의 성장기인 봄과 초여름이 가장 좋으며, 늦가을과 겨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추운 공간보다는 따뜻한 환경에서 진행해 주는 것이 식물 건강에 좋습니다. 


결론

식물을 키우다 보면 우리는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식물의 잎이 말리는 것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체크해 보고 천천히 하나씩 해결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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